Saturday, July 24, 2010

Meatpacking District_Canopy

Meatpacking District: From below 15th street to Horatio street, between riverside to Hudson street.

한국의 청담동 이라고 해야 할까? 고급 부띠끄 패션 샵과 레스토랑이 몰려 있는 곳. 밤이면 바와 나이트 클럽 앞에 사람들이 줄은 서는 곳. 그리고, 내가 매일 출근하는 곳이기도 하다. Meatpacking District이란 지역의 이름은 한국의 마장동 우시장과 같은 곳이라고 보면 된다. 도축장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1900년대부터 육류 물류 지역이었던 곳으로 회사친구들에 의하면 최근 얼마 전까지도 이러한 육류 보관 창고들이 남아 있어서, 아침 일찍 출근 할 때면 곳곳에 핏물을 씻어내린 흔적이나, 남은 고깃 조각들을 찾아다니는 쥐들을 볼 수 있었다 한다. 물론 그 당시 터를 잡았던 쥐들의 후손들이 지금도 종종 사무실에 나타나기도 하지만.

이 지역의 건축적인 특징으로는, 비오는 날 트럭에서부너 고기를 운반할 때 비를 피하기 위해, 그리고 내부 공간을 직사광선으로부터 가리기 위해, 건물의 전면에 Metal canopy가 보도 블럭 끝까지 길게 뻗어 나와 있고 건물 전면에 큼직한 opening을 가지고 있다. 뉴욕시 (New York City Landmarks Preservation Commission)에서는 대부분의 육류 보관창고들이 사라졌음에도, 이 지구를 the Gansevoort Market Historic District로 설정하여 이 지역의 마켓이 형성하였던 빌딩의 구조, Metal canopy를 유지하게끔 하고 있다. 1990년대부터 Hot한 레스토랑, 나이트 클럽, 패션 거리로 변화하면서 부티끄 상점: Diane von Furstenberg, Christian Louboutin, Alexander McQueen, Rubin Chapelle등등이 들어서면서, 건물 전면은 쭉 내뻗은 canopy와 기존 건물의 전면을 그대로 유지한채 내부의 각기 다른 최신의 인테리어를 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일 것이다.
이 지역이 어떻게 육류 창고에서, 뉴욕의 유흥문화, 패션거리로 탈바꿈 하였는가. Meatpacking district 지역은 육류 물류 지역이었던 곳에 더불어 1980년대에는 마약 거래와 트랜스젠더들이 모이는 곳으로BDSM( dominance and submission, sadism and masochism문화가 성행하며, Sexclub이나 Night club들로 유명해지기 시작한 곳이기도 하다. iCRAVE DESIGN에서 디자인한 Tenjune과 같은 나이트 클럽이 결국 이 지역의 문화적 특성을 계승한 것. 문득 떠오르는 생각이 서울의 마장동 우시장과 청량리 588또한 같은 지구였다는 것. 예전에 누군가가 Hyatt club J.J night club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육스럽다라는 표현을 했었었다. 우연일까? 결국 Meatpacking District는 인간의 육스러움, 본능적인 모습을 대변하고 있는 것일런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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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특징은 뉴욕시(New York City Landmarks Preservation Commission)에서 건축, 도시환경적으로 이 지구의 Belgian block 보도 블럭를 보존하고 있다. 현재 차들이 다니고 지반이 불균형한 관계로 들쑥날쑥하게 깔려있어 밤나방처럼 해가 지면 meatpacking을 찾아오는4” 넘는 힐의 늘씬 미녀들에게는 치명적이라는 것. 나 또한, 출근길 조금 높은 구두를 신는 날이면 거의 뒷굼치를 들고 종종 걸음을 걸어야 한다. 사설을 덧붙이지자면 대학시절 참살이길이었던가 사대, 법대 에서 문과대로 가는 뒷길을 새로이 리노베이션을 하면서 울퉁불퉁한 자연석을 보도블럭으로 깔았던 적이 있었더랬다. 한창 멋부리기 좋아하던 대학 시절 힐을 신고 짧은 쉬는 시간동안 문과대 강의를 들으려 뛰어가노라면 정말 구두굽이 나가는 것은 물론, 넘어지지 않은 것이 천만 다행이었더랬다. 그러다, 누군가가 불행하게 일을 당했는지, 이 길은 얼마 지나지 않아 갈아 엎어졌고, 평평한 마감으로 바뀌었다. 남자 건축가, landscape디자이너여. 마감을 정하실 때 이 사항을 꼭 기억해주시길또한, 흡연자가 많은 뉴욕에 이 보도블록에 낀 담배꽁초와 오물들을 치우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닐 것이다. 뉴욕시에게 있어 관리의 불편함은 사소한 것. 그래도 역사를 보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Meatpacking Canopy, Pavement 같이 Highline Park 기존의 기찻길의 구조를 그대로 간직한 안에 공원을 조성한 것도 뉴욕시가 가지고 있는 지역의 도시개발과 보존의 같은 맥락일 것이다.
그려려니 하고 매일 다니는 지역을 자세히 들여다 보게 이유는 현재 진행중인 STK Atlanta프로젝트의 외관 facade디자인을 하면서canopy research 하게 되면서이다. Meatpacking Canopy 의해 이지역 레스토랑들에 특징 지워지는 중에 하나는 날씨만 좋아지면 바깥에 나와 식사하기 즐겨하는 이들에게 그늘을 제공하는 아웃도어 공간를자연스럽게 내부와 연결하여 제공한다는 점이다. 어떤 canopy들은 하부에 조명을 설치하여 어두운 밤에 canopy 밑으로 아늑한 공간을 만들고, 아래에서 이루어지는 activity 보여줌으로 시선을 끌어들인다.

 


















Meatpacking 지역의 canopy들을 살펴보면, Rubin Chapelle의 건물처럼 녹슨 기존의 것을 유지 하기도 하고, Standard grill의 경우 낮은 층고에 의해 와이어없이 벽면의 C-chanel의 구조로만 잡아주는가 하면 (한옥 처마같기도), Sea의 경우에는 canopy상부 판에 원형의 구멍을 뚫어 간간히 햇볕이 들어 오게 하는 경우도 있다. Theory빌딩의 경우 이는 Historic 빌딩이 아닌 것으로 보이나, 주변 지역의 건축적이 특성에 맞게끔 길게 뻗은 canopy를 설치 하였다. Pop burger의 경우 Marque를 설치하여 밝은 조도 유지하며 9th ave따라 밝은 거리의 조도를 맞추고 있다.















사실 Atlanta site 신축건물로써 건물 자체는canopy 가지고 있지 않다. 실제로 공사비의 어마어마한 비용이 들어가더라도 신축 건물의 입구를 옮기고, 외부의 시선을 끌어들이기 위한 길게 뻗은 canopy 디자인을 제안, 디자인을 고수하기 위해 견적을 맞추느라 고전 하고 있는 중이다. 그도 그럴 것이 뉴욕이면 몰라도, 건물들이 쭉쭉 들어선 도시에서 레스토랑의 입지를 구축하기 위해 건축적인 외관 디자인으로 고객의 시선을 끌어드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전략이다. 빌딩주가 오케이 한다면 건물 전면의 Canopy 요소는 레스토랑 외관의 하나의 적극적인 디자인 요소인 것이다.

아침 출근길meatpacking 지구 들어서기 바로 발견한 아르누보의 canopy, canopy 하나가 공간이 어떠한 공간일지내부의 공간을 상상하게끔 하는 충분한 요소가 되고 있지 않은가. 깜짝 놀란 사실을 바로 옆에 놓여진 Subway . 워낙에 건물 보수가 많은 뉴욕인지라지나다니면서도 강관비계려니 했는데 보도 블록 끝까지 끌어내 기둥을 설치한 canopy임을 여태 알지 못했었다.
Subway 당신의 승리입니다!!!










Saturday, July 17, 2010

Hudson Hall_New York restaurant

Hudson Hotel:
Philippe Starck 디자인으로 유명한 Hudson Hotel. 트랜디한 호텔 디자인의 선두주자로 유명한 Morgan Hotel Group의 하나이다. 2001년작이었던가, 이제 시간도 지난 지라 유명한 Back lit floor 불빛도 여기저기 희끄무레 해지고, 유행지난 Philippe Starck 가구의 쇼룸 같은 곳이 되었다. 이곳의 Dining Arne Quinze 의해 새로이 문을 열었다.


Hudson Hall:
곳은 이름처럼 커다란 하나의 홀이다. 중앙에 아일랜드 형식으로 놓여진 커다란 오픈 키친으로, 사람들이 직접 오픈 키친의 삼면을 돌면서 부페식으로 쟁반에 음식을 담게끔 되어 있다. 이러한 사람들의 동선을 번잡스러움을 주기보다는 캐주얼하고 활기찬 공간이 되게끔 하고, 사람들로 하여금 직적 음식을 보고 선택할수 있게끔하는 재미를 준다.

대부분의 테이블 배치는 커뮤널 테이블이다. 둘이 식사를 하다, 넷으로, 그룹으로. 커뮤널 테이블에 개인들의 공간을 확보하려 하기 보다는 옆의 무리들과 합석이 가능 하기도 하고, 다양한 인원을 용이하게 받을 수 있다는 것도 하나의 장점이다.



Hudson Hall’s concept: the atmosphere of a New England campus

고풍스러운 붉은 벽돌의 영국 아이비 리그 대학 식당의 거대한 다이닝 , 각자 쟁반에 음식을 담아 테이블에 앉아 식사를 한다. 미국식 버거에서부터, 프렌치 디저트 , 아시안 스시까지 음식 또한 다양한 종류를 다루고 있으며, 메인, 혹은 디저트만 선택하던, 음식의 양과 코스를 자기가 선택할 있다는 그리고, 심지어 같이 이들과도 코스에 맞추어 식사하지 않아도 되는 유연성이 있다.

Arne Qinze:

Graffiti 작가로 시작해서 미술과 건축의 경계를 넘나들며 작업을 하고 있는 Arne Quinze 의해 디자인이 되었다. 그를 대표하는 작업으로 REBIRTHFOR LE ROYAL MONCEAU PARIS. 처음 공간에 들어섰을때 Hudson Hall 에서 이것이 Qinze의 디자인인가 의아해하며, 그의 기존 작품의 흔적을 찾아볼 없었으나, Arne Quinze 혼돈과 파괴, 재구성은 형태와 구조, 재료에서 나오기 보다 상부 공간 전체를 감싸고 있는 움직이는 영상 속에서, 공간에서의 사람들의 뒤섞임 속에서, 이에 따른 공간과 그 안의 사람이 만드는 에너지에 의해 전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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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천정 사면에는 마치 창문의 형태를 대변하는, 다양한 격자 그리드의 프레임으로 구성된 백색스크린이 사면를 이루고 여기에 영상이 쏘아지고 있다. 영상들은 천정까지 다다르는 거대한 중앙 키친의 상부의 매스 위에 (Stailess Steel Mirror 추정) 다른 거대한 스크린의 역활을 하면서, 반사되고 부딪혀 튕겨나가, 공간전체를 감싸고 끊임없이 움직이는 이미지를 만들고 있었다.

디자이너의 입장으로 프로젝트 프로세스에 있어, Arne Quinze Morgan Hotel 그래 우리 이번 다이닝 공간은 영국의 고풍스런 대학의 학교 식당으로 하자!하고 시작 했을까? 음식을 부페식으로 픽업하는 시스템은 just for fun?


뉴욕의 호텔은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종류의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이다. 호텔들의 경우에는 Asian, American, Italian등등 여러 개의 식당들을 두기도 하지만, 이를 공간에서 해결하고 싶었을 것이다. 이를 해결 하기 위해 공간의 배치와 다양한 음식의 메뉴를 다양한 양과 코스를 선택할 있는 시스템이 도출되었고, 또한, 호텔에서 아침, 점심, 저녁 그리고 밤까지 시간대 별로 기능을 소화해야 한다라는 미션, 그리고 다양한 인원과 종류의 사람들을 받을수 있어야 한다는 과제를 가지고 공간의 배치와 디자인이 고려되었을 것이다. 시간대별 변신이 가능한 공간. 낮에는 스크린 하부에 열려진 창으로 햇살을 들어오고, 붉은 벽돌로 이루어진 다이닝 홀에서 외부 풍경을 즐기며 식사를 있다. 밤에는 붉은 벽돌은 뒤로 물러나고 스크린 위에 영상이 휘감는 New York Night Hot 공간으로 변신하는 것이다.

밤의 사진이 없어 스케치로 대체….